[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올 1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경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경기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사진:유일호 트위터)

유 후보자는 경제부총리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경제가 다시 정상성장 궤도로 진입하고 강건한 체질로 다시 태어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선 경제체질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공공·교육·금융 개혁의 강화를 제안했다.

유 후보자는 4대 개혁의 완수로 도려낸 경제의 환부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이 만개토록 유도하고, 규제프리존 도입 등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한편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금융·재정·세제 지원 강화하겠다는 것.

또 경제의 성장궤도 진입을 위해 경제 활력 회복에 매진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으로 청년고용절벽 해소, 행복주택·공공 및 기업형 임대주택 확대 등을 통한 주거비·생활비 경감을 꼽았다.

그는 가계부채 질적 개선,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부채 리스크가 경제 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지출 구조조정, 재정준칙 도입 등 국가부채 및 재정건전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3종 세트 정비 등 대외 건전성의 방파제를 튼튼히 세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민생현장에서 항상 국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