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일광공영 회장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납품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및 조세포탈 혐의로 이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차명계좌를 통해 회사 자금 90억여 원을 홍콩 등으로 빼돌리고 그만큼 부과되는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며 납품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천100억 원대 사업비를 챙긴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됐다.
뿐만 아니라, 이후 EWTS 관련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한 혐의, 군사기밀을 대가로 국군기무사령부 직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 EWTS 공급대금을 은닉한 혐의 등이 드러나 추가 기소된 바 있다.
박희준 기자 hjpark13@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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