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김태호 기자]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며 20대 국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이 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는 일은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갖는 의미를 국민들이 실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사진:더불어민주당)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이 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는 일은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 갖는 의미를 국민들이 실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이번 원구성 협상에 대해 만족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여소야대 민심을 반영해 국회의장을 우리 더민주에서 배출했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개입설과 관련해 청와대가 8선인 서청원 의장을 국회의장을 시키려고 간섭하지 않았겠냐면서 그 내용을 서 의원께서 듣고 나 때문에 막히는 거라면 내가 풀겠노라 하신 것 아닐까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상임위인 법제사법위, 운영위, 정무위 등 실리는 새누리가 가져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의장까지 양보받은 입장에서 상임위원장 때문에 국회를 공전시킬 수 없었다면서 밥그릇 싸움을 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보일 수 없었다고 협상을 마무리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여야 3당의 국회 원구성 협상 결과, 더민주가 국회의장직을 가져가고 새누리당이 운영위, 법사위, 안정행정위, 기회재정위, 국방위, 정무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정보위 등 8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