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정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지진관련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대해 ’지진대응 실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실은 오는 28일부터 안전처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사·공단 등 지진관련 재난관리책임기관 20여곳의 지진대응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안전처에 따르면, 주요 점검사항은 관련 재난관리책임기관들이 소관 업무에 대해 지진대응매뉴얼대로 조치했는지 여부, 추가 여진 등 발생 시 빈틈없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지, 이번 지진대응시 문제점·애로·건의사항 등이다.

세부적으로 예방·대비 단계에서는 기관별로 지진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와 소관 관리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및 지진 대비 작동상태 점검을 시행했는지 살핀다.

또 대응단계에서는 지진 정보전달과 주민대피, 통제·구조·구급단계에 걸쳐 각 기관별 상황발생 시 현장 작동 상태 여부를 파악하며 복구단계에서는 지진피해지역의 응급조치가 제대로 가동되는지, 구호물자가 확보돼 있는지 점검한다.

안전처는 이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은 관련기관에 통보해 당장 시급한 사항은 곧바로 조치하고 지진대응 매뉴얼 및 지진방재대책 개선 등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안전처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과 관련,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피해가 큰 경주시와 울주군에 정부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선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경주시에 20억 4400만원, 울주군은 2억 58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