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해 12월19일 전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일명 ‘섹시바’라고 불리는 술집에서 개최, 구설수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일자에 금투협이 사내 성희롱 교육을 진행한 후 전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섹시바에서 개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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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바는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은 여종업원들이 서빙하는 장소이다. 여성 직원들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남성 직원들 역시 당황했다고 노조 측에서는 주장했다.

이에 행사 전 장소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항의를 했지만 경영진은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했다는 것.

이에 노조는 박종수 회장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고 감사도 요청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처분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박 회장은 26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마주쳤다. 기자들이 성희롱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알아보고나 오라”고 부인했다.

금투협은 행사 당시 여종업원들의 복장에 대해 일반 복장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에서는 여종업들이 짧은 바지를 입고 서빙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영준기자  abc@inswave.net